산업부·코트라, 중견기업 305곳 수출 마케팅 지원
- 작성일
- 2021-03-01KST15: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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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 참여 기업 선정
코트라·무보,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 구성
▲ 산업부와 코트라가 중견기업 305곳의 수출을 지원한다. 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코트라(KOTRA)가 중견기업 305곳의 수출을 지원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 305곳을 뽑아 수출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코트라의 1대 1 수출 전문 컨설팅과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해외 진출 의지가 높은 ‘월드클래스 300’ 등 중견·강소기업 위주로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전기전자가 62곳(2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용품(54곳, 17.7%) △정보통신(IT)·반도체(48곳, 15.7%) △의료기기·의약품·바이오(40곳, 13.1%) △자동차 부품(34곳, 11.1%) △화학·에너지·환경(26곳, 8.5%) △건축·건설자재(20곳, 6.6%) 등의 순이었다.
올해부터는 내수 중심으로 운영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내수 중견’ 전용 트랙도 새로 만들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고 규모도 1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트라와 전문 무역 상사, 바우처 서비스 업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하는 종합 지원 체제인 ‘수출 개척 기업 비즈니스 클럽’도 마련했다.
여기서는 수출 관련 컨설팅, 상담회, 지원 프로그램 등 마케팅부터 정책 금융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올해 25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3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관련 세미나도 개최한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우리 경제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위주의 ‘쌍봉낙타형’ 경제구조가 아니라 중견기업이 튼튼한 ‘항아리형’ 선진 경제구조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