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GW산업단지 도로 공사장 발파 암석 매각해 10억원 절감
- 작성일
- 2020-10-06KST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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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산업단지 진입도로 위치도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도로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암석을 매각해 공사비 10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GW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터널 굴착 공정 등에서 발생한 발파 암석 7만2천231㎥를 골재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매각했다.
이렇게 해서 사토 처리비를 아끼고 암석 판매 이익을 얻는 등 총 10억원 공사비를 절감했다.
암석을 단순히 사토 처리하는 대신 자원을 재활용하는 효과도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토목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발파 암석을 대부분 성토 현장이나 관련 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발생한 암석은 재활용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매각된 암석은 아스콘, 레미콘 등에 쓰이는 골재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GW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국·시비 등 총 251억원을 들여 경남 양산시 용당동∼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구간에 길이 2.39㎞, 너비 8∼13m 규모 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 3월 착공했으며 2022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사와 굴곡이 심한 도로 구조를 개선해 GW산단의 원활한 물류 수송과 지역주민 통행 불편 해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